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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일째 'B형간염 2차접종' 9월 27일. B형간염 2차접종을 한 날이다. 병원에 가기 위해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우주복을 입혔는데, 그 과정이 너무 귀엽구나. +_+ 병원에 도착해서 몸무게를 재니 4.3kg! 익히 목욕시키면서 네 허벅지등을 보며 가늠은 하고 있었지만.. 토실토실 잘 자라주고 있는 네가 고맙구나. 널 보살피느라 노력하는 엄마의 손길 뒤에 바로 허벅지에 주사바늘이 꽂혔다. 역시나! 넌 울음을 터트렸는데... 네게 주사를 놓은 간호사 언니(?)왈 '앞으로 맞을 주사는 엄청 아픈데, 요거 가지고 울면 어떡하나' 그걸 말이라고 ..이런..-_-;;; 진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주현언니가 널 보고 싶다는 전화가 와 큰집으로 가 사촌 오빠, 언니들과 기념컷! 듬직한 명철오빠, 개구쟁이 명선오빠, 새침떼기 주현언니 그리..
.. 28일째 '머리 태지' 9월 23일. 머리에 태지가 유독 눈에 띈다. 씻길때마다 손수건으로 살살 밀었지만 원체 조심하다보니... 또 저절로 떨어진다고 하니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할머니 눈에는 거슬리셨던게지! 목욕을 시켜주시면서 닦아주시더구나. 물론 플러스 옵션으로 약간의 잔소리도 듣고 말이다 ^^;; 몇일 후 태지는 눈에 띄게 사라졌다. ^^
.. 23일째 '탯줄 완전히 떨어지다 & 닮았다' 탯줄이 완전히 떨어졌다. 이젠 목욕할 때 좀 더 수월하게 널 씻길 수 있게 되었다. 역시나 이 것도 작은병에 담아 보관해두었다. 사촌 언니인 주현이는 소파에서 잘 잔다. 오늘도 우리집에서 잘 놀고 소파에 누워 잘 자는 구나. 그 옆으로 자고 있는 널 안고 둘을 함께 사진 찍었다. 마치 친자매인냥 많이 닮았구나. 엄마가 뱃속에 너가 있을때, 주현이 언니를 그렇게 이뻐해서 그런가보다. tip.. 아빤 분홍색 옷을 입고 있는 네가 어색하다. ^^; 넌, 여자 아이인데 말이야.. 미안~ㅋ
.. 21일째 '손톱, 발톱 깎다' 9월 16일. 태어나서 처음 하는 손톱, 발톱 정리한 날! 어느새 자랐는지 옷을 입거나 혹, 얼굴을 할퀼 수가 있어 정리를 했다. 작은 너의 손과 발이 너무 귀엽구나. 자른 손톱과 발톱이 어찌나 작은지 핸드폰 위에 올려놓아 보았어. 그리고 작은병에 담았다.
.. 20일째 'BCG 접종 및 청력검사' 9월 15일 수요일. 분당차병원에서 BCG 접종과 청력검사를 받았다 그외 황달이나 기타 다른 이상 사항은 없는지 진찰을 받았는데, 별이상 없다 하니 마음이 놓인다. (엄마 친구인 민아이모(?) 덕을 톡톡히 보았단다.^^;) BCG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도현인 잘 자고 있다. 약이 도착했다. 도현아~ 조금만 참으렴~ 민아이모가 너의 다리를 주무르며, 잠을 깨우는구나 주사 맞을 위치를 소독인지 뭔지 약을 바르고... 주사 발사~ 헙..+_+ 순간 벌어진 일이다보니.. 한 템포 쉬고 나서... 울음 작렬~~~!! 곤히 자던 네게 아픔을 줘 미안하구나.. 어쩌겠니 예방접종은 네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한 코스인걸... 이런 우왁스런것이 널 아프게 했구나. 날카로운 바늘이 꽤 많네..ㅎㄷㄷ 팔뚝에 바른 ..
.. 15일째 '탯줄도장과 아기손발캡쳐 의뢰' 지난 3월 계약한 탯줄도장 제작 의뢰. 전화 받은 여직원이 말귀를 어찌나 못 알아듣던지 원... 그것때문에 잠시 실랑이를 벌이고나서야 제작 의뢰를 마칠 수 있었다. 종전과 같은 용조형에 고급 자개 케이스를 주문했다. 아기 손발 캡쳐 제작 의뢰. (이달 말에 집으로 온다고 하는구나.) 태어나서 바로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구나. 한달안에 하는 것이 통상적이라면서 더구나 넌 작게 태어난터라 이달 말께 집으로 방문하여 제작하기로 했다.
.. D+11 '배꼽에서 탯줄이 떨어지다' 9월 6일 월요일. 도현이 탯줄이 떨어졌다. 분만실에서의 기억이 떠오른다. 아빠라는 이유로 엄마와 도현이가 연결되었던 탯줄을 잘랐었는데... 배꼽에 붙어 있던 탯줄 일부분이 떨어졌지만 아직 조금 남아있어서 씻을 때, 물이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목욕후 소독해줘야 한다. 떨어진 부분으로는 탯줄 도장을 만들어줄거다. 지난 3월 임신/육아 박람회 가서 미리 신청을 해 놓은 터라... 하나씩 하나씩 문제없이 자라는 네 모습이 고맙다.
.. D+10 '둥둥이 이름을 짓다' 9..5. 일요일 둥둥이에게 이름이 생겼다. 오후 3시를 넘기면서 창신동에 위치한 백운학이란 올해 87세의 노인으로부터 작명을 의뢰 좋은 이름을 받았다. 이를 도 到 밝을 현 炫 그래 너의 이름은 도현이다! 다소 중성적인 느낌이 있지? 아빤 그런 것을 원했어. 그런데 마침 잘 지어주셨구나. 이 이름외에 가현이란 이름이도 있었지만 성이 김씨이므로 김가현보다 김도현이 호칭하는데도 용이하고 무엇보다 주역풀이에서 어떻게 해도 25가 나와 좋다고 하더구나. 네 사주엔 물과 불이 부족하다하여 도에 물을 현에 불이 더해진 글자를 있어 짓게 되었어. (아빠 사주엔 불이 넘치고, 엄마 이름엔 물이 충분하니 우리 세식구 조화가 잘 맞는구나^^) 사촌언니 주현이와 같은 현자를 사용하게 되었구나. 아빤 오히려 잘되었다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