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현..

.. D+10 '둥둥이 이름을 짓다'


9..5. 일요일

둥둥이에게 이름이 생겼다.
오후 3시를 넘기면서 창신동에 위치한 백운학이란 올해 87세의 노인으로부터
작명을 의뢰 좋은 이름을 받았다.

이를 도 到
밝을 현 炫




그래 너의 이름은 도현이다! 다소 중성적인 느낌이 있지?
아빤 그런 것을 원했어. 그런데 마침 잘 지어주셨구나.
이 이름외에 가현이란 이름이도 있었지만 성이 김씨이므로 김가현보다
김도현이 호칭하는데도 용이하고 무엇보다 주역풀이에서 어떻게 해도 25가 나와
좋다고 하더구나.

네 사주엔 물과 불이 부족하다하여 도에 물을 현에 불이 더해진 글자를 있어 짓게 되었어.
(아빠 사주엔 불이 넘치고, 엄마 이름엔 물이 충분하니 우리 세식구 조화가 잘 맞는구나^^)

사촌언니 주현이와 같은 현자를 사용하게 되었구나.
아빤 오히려 잘되었다 생각이 드는데, 둥둥이 아니 도현이는 어떻게 생각하니?
너도 좋지?
훗날
"아빠 우리반에 도현이란 남자애가 있어? 나, 이름 바꿔줘"
라고 하면 어쩌지..^^;;;

넌 지금 칭얼 되는구나.
엄마는 소파에 엎어져 자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