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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2일 :: Mission complete! 1월 5일. 수요일 지난 3일 월요일은 우리 가족에게 새로운 변화를 안겨주었다. 바로 육아휴직을 마치고 엄마가 회사로 출근을 했다. 그런 가운데 아빠가 도현이를 돌봐야했지. 그 첫날은 힘들었다. 이유없이 우는 네 모습에 짜증이 나기도 했고, 쉽지 않은 일인줄 알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되더구나. 다음날. 엄마가 야근을 하는 통에 늦게까지 일하고 오신 할머니가 빨래며 도현이 목욕을 시켜주셨다. 그덕에 아빤 저녁식사를 여유있게 할 수 있었지. 바로 오늘 셋째날. 도현인 거의 2시간 간격으로 60ml 정도의 분유와 모유를 먹고 있다. (4시간마다 60ml 주라던 엄마의 조언은 뭐였는지.. 나중에 네가 캐물으렴'ㅍ') 콧물이 많은 널 데리고 병원에 갔다. 조수석 등받이를 뒤로 젖힌 뒤 눕혀서.....
.. 128일 '새해 첫날' 2011년 1월 1일 토요일. 새해 첫날. 할머니, 큰아빠, 큰엄마, 명철/명선오빠는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로 일출 보러 가셨다. 그덕에 큰집에서 아빠와 엄마, 할아버지 그리고 주현이 언니랑 함께 첫날을 맞았다. 서울의 날씨는 일출을 보는데, 어려움이 없었지만 낙산사로 갔던 가족은 해는 커녕 흐린 날씨속 눈바람에 추위에 떨다 오셨다. 새해 첫 날의 해는 어느덧 중천에 떠있다. 새해 첫 날, 주현, 도현, 엄마랑 함께 스마트 폰 재미에 빠진 주현 ^^* 도현이도 함께 주현이랑 스마트 폰 어플을 구경하고 있다. 새해 첫날이라 그런지 잠에서 일어난 도현이의 모습은 뽀송뽀송하다. 지난 여름, 도현이가 태어났을 땐 옆 머리카락이 귀를 덮지 않았는데, 어느새 이렇게 자라다니!
.. 125일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12월 29일 수요일. 동네 연세소아과에서 도현이 건강검진을 받았다. 그리고 예방접종(DPT/소아마비 2차)을 양쪽 허벅지에 맞았다. 그 외 양쪽 허벅지의 주름의 수가 다르다며 다리를 돌려가며 골반의 이상이 있는지 살펴보는 등 몇가지 검사를 했다. 이날 도현이는 키와 몸무게를 쟀는데, 키 64cm/ 몸무게 7.5kg 이었다.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다고했지만 몇일째 계속 콧물이 흐르고 있다. 의사선생님도 그 양이 많다고 하니 걱정이 된다..-_-;;
.. 124일 '100일 사진을 찍다' 12월 28일 화요일. 분당에 위치한 스튜디오 '그림 그리다'에서 100일 사진을 촬영했는데,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일찍 서둘러 스튜디오로 향했다. 생각보다 도로는 막히지 않아 2시 촬영인데, 12시 40분에 도착했다. -_-; 먼저 예약된 아이의 촬영이 있는 동안 스튜디오 2층 이곳저곳에서 촬영을 하면서 건조한 실내와 도현이의 컨디션에 예의주시하며 차례를 기다렸다. 이윽고 촬영이 시작되었는데, 도현인 잘 웃지도 않았지만 대견하게 울음 한번 터뜨리지 않고 촬영을 잘 마쳤다. (앞서 촬영한 아이는 울고 중간에 자고했는데, 도현인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스튜디오 스탭분들을 도와준셈이다 ^^;;) 도현이의 뽀얗고 새하얀 피부에 스튜디오 관계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는 후문~ ㅋ 가족사진은 공교롭게도 아빠, 엄마..
.. 123일 '뒤집다! 하지만...' 12월 27일 월요일. 지난 일요일 가지 않았으면 했는데,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도 계시다는 이유로 뜻을 굽히지 않고 둘째 이모네로 엄마는 아빠와 도현일 데리고 갔다. 더군다나 계획에 없던 1박까지... 다음날 월요일 오전에 도현이가 뒤집었다는 기쁜 소식보다는 도현이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에 마음이 쓰이기 시작했다. 이유는 둘째이모가 감기로 주말내내 고생을 했더터라.. 결국 엄마도 도현이도 다녀온 이후 콧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_-;;; 둘째이모는 병원에서 신종플루 확진까지 받았다고 한다. 가지말라고 그렇게 말렸건만... 일이 커지지 않길 바랄뿐이다. 도현아, 아프지 마라~
.. 116일 '2번째 결혼기념일' 12월 20일. 2번째로 맞는 결혼기념일이다. 그러나 아빠가 호되게 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당연히 도현이를 안아주지도 못하고 마스크 쓰고 도현이를 바라보니.. 어느덧 머리카락이 많이 자랐구나. 막 태어났을땐 귀밑으로 내려 오지 않았는데, 이젠 귀를 덮고도 남을 정도이니 말이다. 아빠는 비록 감기에 걸려 고생이지만 도현인 올겨울 감기 걸리지 말아야 한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라다오~
.. 111일째 '피보다!' 12월 15일. 집안이 얼마나 건조했던 탓일까? 요즘 부쩍 손을 입에 넣어 빨더니만 결국 입술이 갈라져 피를 보고야 말았다. 어린 것이 얼마나 아플꼬...
.. 100일. '백일' 12월 4일 토요일. 오늘은 도현이가 태어난지 백일이 되는 날. 어느덧 시간이 이리 흘렀다니... 태어날 당시 3kg이 체 되지 않던 몸무게는 7kg을 넘볼만큼 무럭 무럭 잘 자라주었고, 세워 안을 수 있을만큼 고개에 힘을 줄줄도 알며, 앞에 있는 사람과 눈도 마주 칠 줄 안다. 옹알이도 제법하고, 잘 웃는다. 도현이의 100일을 축하하기 위해 20kg 쌀한포대를 들여 백설기떡 100개와 수수팥떡을 맞춰서 주위분들과 나눠 먹고, 100일상에도 올려 놓았다. (도현이의 백일떡은 명철이 큰 이모부가 계신 인도까지 나가게 되었다. 도현이는 아빠, 엄마를 닮아 여행다니는 것을 좋아해 세계 곳곳을 누비지 않을까 싶구나..^^) 또한 100일 축하 현수막과 풍선들. 그리고 음식들을 준비했다. 무엇보다도 엄마는 기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