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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

.. 20일째 'BCG 접종 및 청력검사'


9월 15일 수요일.

분당차병원에서 BCG 접종과 청력검사를 받았다
그외 황달이나 기타 다른 이상 사항은 없는지 진찰을 받았는데, 
별이상 없다 하니 마음이 놓인다.
(엄마 친구인 민아이모(?) 덕을 톡톡히 보았단다.^^;)



BCG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도현인 잘 자고 있다.






약이 도착했다. 
도현아~ 조금만 참으렴~ 
민아이모가 너의 다리를 주무르며, 잠을 깨우는구나






주사 맞을 위치를 소독인지 뭔지 약을 바르고...






주사 발사~ 헙..+_+
순간 벌어진 일이다보니.. 한 템포 쉬고 나서...






울음 작렬~~~!!
곤히 자던 네게 아픔을 줘 미안하구나..
어쩌겠니 예방접종은 네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한 코스인걸...






이런 우왁스런것이 널 아프게 했구나.
날카로운 바늘이 꽤 많네..ㅎㄷㄷ






팔뚝에 바른 것이 다 마르도록 부채질을 하는 동안 네 울음은 그치지 않았다.
얼마나 서러울고.. -_ㅜ








한가지 에피소드는
청력검사를 마치고 간호사가 '도현이 아버님'을 몇차례 호명해도 난
알아차리지 못했다는거다.
아직 그 호칭이 낯설어서이겠지..^^;


도현이 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큰집에 간 날이다.
할아버지, 큰엄마, 사촌 오빠, 언니들은 너의 방문을 반갑게 맞아주는구나.
무엇보다 매일같이 널 보고 싶어하는 주현이 언니 어릴적 모습이
지금의 네 모습과 매우 흡사하단다.
앞으로 친자매처럼 사이좋게 서로 의지하며 잘 자라주렴~



분당까지 주사맞고 온터라 피곤했던지 곤히 잘 자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