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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5 '둥둥이 종자돈' 8. 19. 목요일. 한해동안 모아 놓은 저금통 동전을 은행에 가져가 지폐로 바꾸니 42,500원이 되었다. 이 돈으로 둥둥이 적금이나 펀드를 들어줄 계획이다. 일종에 둥둥이 종자돈을 위한 기초자금인 셈인데... 그나저나 어떤걸 만들어야할지 펀드? 복리식적금? 연금형태의 보험상품? tip.. 둥둥아, 작은 것 하나도 허투루 쓰지 않는 저축하는 바른 습관을 갖도록 하렴. ^^
.. D-6 ::: 둥둥이 맞을 준비를 하다. 18. Aug. 2010 둥둥아 안녕~ 너와의 만남을 위해 엄마, 아빠는 오늘도 분주하단다. 이번주부터 출산휴가중인 엄마는 할머니만큼이나 꼼꼼하고 깔끔하게 청소하며, 부지런히 운동도 하면서 널 만날 시간을 기다리고 있어~ 큰어머니와 큰이모, 작은이모님들이 물려주신 물건들이 많아 여러모로 도움을 받아 그다지 준비할 것이 많지 않았지만 지난 7월 31일과 8월 1일. 이틀간 백화점과 마트에서 베넷저고리, 속싸개, 겉싸개, 상하의복, 기저귀, 물티슈, 구강청결티슈, 샴푸와 로션, 세척제등... 너만을 위한 제품들을 구매했어. 조그만 널 위한 물건들이 어쩜 그리 다양하고 많던지... 그렇게 준비한 물건들을 깨끗하게 세탁하고.. 옷장 정리 및 집안 구석구석 대청소를 하기에 이르렀다. 예정일까지 이제 일주일도 남지..
.. 생일날, 김밥을 먹다 지난 아빠의 생일날. 엄마는 평소보다 이른 아침 6시에 일어나 할머니의 도움을 적당히(?) 받고 처음으로 아빠에게 김밥을 만들어주었다. 사실 김밥은 너희 큰아버지가 제일로 좋아하는 음식이고, 간혹 아빠의 생일날은 미역국 대신 콩나물국을 할머니께서 끓여주신 적은 몇차례 있었어. 그런데 왜 이번 아빠의 생일날 김밥이었냐고? 여태껏 아빤 엄마가 만들어준 김밥을 먹어보질 못해서 지나가는 말로 '김밥이나 한번 만들어주지~' 했더니 평일에 출근도 해야 하는 더구나 홀몸도 아닌데 일찍 일어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었더구나. 고마운 일이지..^^ 맛있었냐고? 그럼 당연하지~~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않겠니! 작년 복분자 새우튀김에 이어 올핸 김밥. 과연 내년에 어떤 생일상을 받을런지.. 벌써부터 기대되는구나 ^^ 둥둥이 생..
만삭사진 찍다.. 33주 2일째, 나도 만삭사진 이란걸 찍다.. 작년 연말쯤 임신사실을 알고, 어느덧 7개월 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다. 정말 훌쩍 이라는 말이 절실히 와닿을 정도로.. 다음달이면 우리 둥둥이가 태어난다.. 내 안에서 아기가 태어난다는것이 아직도 믿겨지지 않을뿐이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태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어느덧 막달의 임산부가 되었지만.. 사실 이 만삭사진은 꼭 찍어보고 싶은 마음에..찍게 된거 같다. 가족계획을 확실히 세우진 않았지만..둥둥이 동생은 못만들어줄거 같은 생각에.. 이번이 아니면 다신 못볼지도 모를 임산부인 나의 모습을 남겨두고 싶었던건지도.. 만삭사진이라 부른 배를 더욱 부각시켜 찍자는 생각에 배를 한껏 내밀었는데..^^: 화사하고,,청순하게 잘 나온거 같다. 둥둥아. 나중에..
.. 순영, 둥둥 엄마의 생일 지난 6월 20일은 순영의 둥둥이 엄마의 생일이었다. 작년은 가내수공업이란 컨셉하에 이런저런 준비를 해 주었는데, 올핸 앞선 토요일에 동해를 다녀오느라 준비가 다소 소홀했음을 인정한다. 귀둥~ 미안~~^^ 가족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케익 위에 꽂은 촛불을 꺼는 순영의 모습. 그 옆 노심초사 케익 먹고픈 생각밖에 없는 명선과 어머니 무릎에 앉은 명철이 있다. 올해는 곧 출산을 앞두고 있는터라 그 어느때보다 소원을 빌었다. 사진 속 모습은 여전히 어린 조카들과 차이 없어 보이는 순영이 순산 하기를 다시 한번 빌어본다. 순영아.. 남들처럼 생일이라 해서 갖고 싶은것 하나 제대로 사주지 못해 미안해. 비교하는 게 좋은 것이 아님에도 그리 되는 것은 온전치 못한 내 상황때문에 네게 부담을 더욱 가중시켜 그리 되는..
#100604 입체초음파! 네 얼굴,손,발을 보고 왔단다.. 아침부터 많이 힘들었지?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입체초음파'라는 것을 찍고 왔단다. 너의 전체적인 모습들을 조금이나마 자세히, 선명하게 찍어서 보여주는거라 엄만 며칠전 부터 설레였단다^^ 그런데 우리 둥둥이 엄마 닮아서 아침 잠이 많은 걸까? 찍는내내 양손을 머리위로 올리고 자궁벽에 기대어서 코~잠만 자고 있던걸^^; 초음파 찍는 언니가 엄마배를 무진장 흔들어 깨웠음에도..여전히 잠만 자는 둥둥이.. 그래도 이만하면 통통한 너의 얼굴도, 꼭~주먹쥐고 있는 너의 손도.. 엄마 닮아서 두번째 발가락인 긴~너의 발도..봤으니 엄만 만족이야! 사실 첨엔 퉁퉁부은 너의 눈과 입술을 보고 깜짝 놀라서 초음파 언니에게 물어봤더니, 양수에 불어서 그런거라..나오면 괜찮아 진단다. ..
.. 2010.5.14 금요일 햇살 좋은 아침이다. 아침에 눈을 뜨고 어김없이 둥둥이의 동태를 살폈는데, 여느 날과 달리 움직임이 제법 많은 날이었다. 태동으로 인한 느낌은 어떤 것일까? 그건 엄마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겠지?! 근처 공덕 재래시장에서 과일을 사갈 생각에 backbag을 메고, 출근길을 나섰다. 사람이 그닥 많지 않은데, 지하철안에선 땀이 제법 이마에 송글송글 맺혔고, 사무실로 오는 동안 총 세번이나 왼쪽 신발끈이 풀어졌다. 사무실 사람들이 오면 일주일의 찌든 때를 없애기 위해 청소를 할거고, 일상의 업무를 볼 거다. 어제 새벽 보낸 밀러 블로그 관련 메일을 픽스다인이 검토후 어떤 결과를 내릴지... 어떤식의 결정이든 좋은 결과이리라.. 귀둥의 출근길 인사처럼 오늘 하루 많이 웃을 수 있길... 웃자!
#100304 둥둥아_ 아침엔 좀 흐리더니 점심때쯤 되니 비가 오는구나.. 며칠전 문득 달력을 보며 다음주에 병원 갈 날짜를 체크하는데 다음 병원가는날이 벌써 16주가 되는 날인거 있지. 아직 배도 많이 안나오고 이젠 입덧까지 없어지니, 회사일을 핑계로 이래저래 바쁘게 보냈더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는지 몰랐어. 아빠에게도 말했더니 깜짝 놀라더구나. 우리 둥둥이 너무 착하게도 4개월동안 잘 자라주었으니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은 엄마가 더 신경쓰고, 항상 주의하고 행동하도록 할께^^ 우리 둥둥인 지금처럼만, 잘자라 주면돼~ 대신, 엄마가 오늘 마신 커피 한잔은 살짝 눈감아줘^^;;; 그동안 커피 마시고 싶으면 아포가토로 대신 했는데.. 오늘은 정말이지 커피향이 너무너무 좋은거야... 한달에 한번 정도만 이렇게 마시도록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