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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3일 :: 손톱,발톱이 빨리 자라는구나 6월 15일 수요일. 정신없이 아침을 보내고, 용인 풍림아파트에 다녀왔다. 대출건도 있고 본격적인 인테리어 공사건으로다가... 더운 날의 나들이가 고되었는나보다. 분유를 먹고 이내 잠들었다. 행여나 더울까 싶어 선풍기를 틀었다 잠시후 껐다. 누워있는 내게 올라오는 도현이의 손톱에 긁혔다. 언제 이리 자란 것인지.. 잘라준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자는 도현이가 깰까 조심하며 손톱과 발톱을 정리해줬다. 도현인 5시가 안되서 잠들었는데, 6시 30분을 넘은 지금까지 자고 있다. 도현인 9kg을 넘었고, 키는 72cm, 머리둘레는 44cm로 정상이다. (지난 금요일 정기건강검진을 통해..) 많이 자랐다. 벌써 10개월째이니.. ^^ 하지만 대근육이 정상이하로 나와서 그 날이후로 보행기는 태우지 않고 있..
.. 286일 :: 일상의 편지 6월 8일 수요일. 도현아.. 5월도 금새 지나고 어느덧 6월. 도현이도 태어난지 10개월이 되었구나. 곧 있으면 여름철 장마가 시작한다고 하는데, 우리 가족에겐 이번 6월에 많은 일들이 있단다. 현재 살고 있는 서초동집에서 용인으로 이사를 30일에 하고, 아빠는 20일부터 엄마랑 같은 회사로 출근을 하게 되었어. 이사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보다 공기 좋은 곳에서 생활하다 네가 자라면 다시 중심가로 올 계획이다. 6개월동안 아빠랑 도현이랑 생활했는데, 아무래도 도현이에겐 살림하는 아빠보다는 돈 잘보는 아빠가 더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에 -당연한 얘기지만- 엄마의 도움으로 같은 회사로 다다음주 월요일부터 나가게 되었어. 그일로 엄마가 걱정이 제법되는지 식사도 잘 못하고 그런단다. 안 그랬음 좋겠는데...
.. 285일 :: [동영상] 보행기 드래프트! 6월 7일 화요일. 도현인 몇달전부터 보행기 운전을 터프하게 했다. 근데, 참으로 신기한건 달려오다가도 브레이크를 잡고, 커브를 트는 모습이 그러했다. 보행기만 타면 터프해지는 도현이로 인해 아빠 엄마의 발목은 곤욕을 치룬다는 거~ ^^;
.. 285일 :: [동영상] 기어다니는 모습 6월 7일 화요일. 원래는 장난감을 가지고 '짝짝꿍'하는 모습을 촬영하려했는데, (짝짝꿍은 이미 오래전에 섭렵한 개인기이지만) 카메라렌즈 마개와 카메라 어깨끈을 보더니 결국 촬영은 못하고 피해다니다 기는 모습을 촬영했다. 기어다니는 건 몇주전부터 시작했는데, 이젠 요령도 생겨서 속도가 제법난다. (완전 FM 포복 자세라고나 할까!) 문만 열려있으면, 작은방, 화장실, 현관, 베란다 를 아우르며 전선과 리모콘을 포획하는 도현이! 그덕에 아빠는 집안을 매일같이 청소기 돌리고 걸레로 닦는다. tip.. 도현인 검정색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 272일 :: 반팔 입다! 아직 5월인데, 날씨는 흐리고 후덥지근한게 꼭 여름이다. 분유를 타 줘도, 안아줘도, 간식을 줘도 먹지 않으며 떼를 쓴다. 혹, 더워 그런가 싶어 상의만 반팔로 갈아입혔다. 떼를 쓰지 않는다. 밤에 이불을 덮고 자지 않아 어제부터 콧물을 흘려 반바지까지는 좀 그렇치만 도현이도 이 후덥지근한 날씨가 맘에 들지 않은 모양이다. 짜증이 난 것도 아니고, 우는 것도 아니다. 웃는거다!! 어쩌다보니 도현인 이렇게 자신의 좋은 감정을 찌푸린 듯 웃으며 표현한다. (분유 주면서 눈감고 웃는 내 모습을 따라하게 된걸까? -_-;;) 어제부터 오전에 한번 변을 정상적으로 힘들이지 않고 보고 있다. 간식으로 아침에 연두부를 줬는데, 차가워서인지 뱉는다. 이유식을 만들때 넣던지 아님 데워서 먹여봐야겠다. 그래도 떠먹는 요구..
.. 264일 :: 낮잠 자는 공주님! 5월 17일 화요일. 지난주부터 기어다닐 기색을 보이더니 이번주부터는 낮은 포복자세로 제법 기어다니기 시작한다. 윗층의 공사 소음과 아파트 옆 시위대의 소리때문에 푹 잠들진 못하지만 大자로 거실에 누워 덮어준 이불도 걷어차고 배를 내놓고 잔다. 나를 닮아서 인지 이불을 잘 덮지 않고, 이리 저리 굴러다니며 잔다. 또한 다리를 무언가에 올려놓고 자는 걸 좋아하는 듯 싶다. 그리고.. 엄마를 닮아서인지 코 무지 곤다..ㅋㅋ ^^;;
.. 259일 :: 이유식 먹으며 활짝 웃는 도현이 5월 12일 목요일. 이 날 저녁. 식사를 하던 엄마와 아빠 옆에서 식탁의자에 앉아 엄마가 건네는 이유식을 먹으며 즐거워 하는 도현이.
.. 230일 도현이가 아프다. 초기 이유식이 지나고 중기 이유식을 한다며 쌀의 양을 늘리고 좀 되직하게 이유식을 준것이 탈이 난것같다. 더구나 보리차도 많이 안주고, 장운동을 도와준다는 비오비타도 미처 생각을 못했다. 지난주부터 하루에 똥을 5,6번 보길래, 카페에 들어가 찾아보니 이유식을 시작하면 그런 증상들이 있을 수 있다고 .. 그러려니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라 생각했다. 주말이 되어서는 5,6번이 하루 10번으로 늘어났고, 그렇게 변을 보다보니 엉덩이와 항문은 다 헐어서..벌겋고, 도현이는 변을 볼때마다 울었다.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사정이야기를 했더니 다들 '보리차를 좀 마셔봐라'라는 이야기를 단번에 하는데, 엄마인 나는 왜 미처 생각 못했을까. 정말.. 지금은 병원에서 처방해준 장운동 약도 먹이고 비오비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