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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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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9일 :: 이유식 먹으며 활짝 웃는 도현이 5월 12일 목요일. 이 날 저녁. 식사를 하던 엄마와 아빠 옆에서 식탁의자에 앉아 엄마가 건네는 이유식을 먹으며 즐거워 하는 도현이.
.. 218일 :: 만우절의 일상 4월 1일 금요일. 어느새 금요일이다. .. "까! 까!" 하며 쌀과자를 들어보이면 지체없이 달려오는 도현이. .. 새벽에 마신 우유탓에 배탈이 났는지 뭘 먹기만 하면 화장실행이다. 볼일을 보다, 보행기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 걱정되어 화장실 문을 열어보니 어느새 문앞에 콧물을 흘리며 와 있다. 어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의 방문이후 유독 내가 가는 곳으로 졸졸 잘 따라온다. .. 도현이는 콧물 줄줄~ 아빠는 기침 콜록~콜록~ -_-;;
.. 217일 :: 득템, 아기 식탁의자!! 3월 31일 목요일. 지난 주 금요일(25일)에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나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아기 식탁의자. 가져오는 동안 득템한 것인지? 아님 쓸데없는 짓을 한 것인지? 고민을 했지만.. 도현이 엄마의 밝은 표정으로 갈등은 사라졌다. 이내 깨끗이 닦고 말리고 사포로 밀고 다시 씻고 말리고를 하고 보는 바와 같이 분해를 했다. 그리고 토요일 페인트를 샀는데, 어김없이 흰색(연아이보리)을 구매했다. 좀 강렬한 컬러를 사용해볼까 싶었지만 말이다.. 그 날 이후로 현재까지 페인트를 7번 덧칠했다. 안장 커버는 동대문 가서 천을 직접 골라 만들어오고 싶은데, 여건이 여의치 않다. 완성은 빨라도 다음주나 되어야 할 듯 싶은데, 봄꽃이 피기 전까지는 되겠지? ... ...
.. 209일 :: 카시트에 앉다! 3월 23일 수요일. 카시트에 앉은 도현이. 아직 몸을 가누지 못해 한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주현이 쓰려다 한번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것을 큰집에서 가져왔다. 도현이는 몇번이나 쓸까 싶지만 집안에 놓고 이유식 같은 걸 먹일 때 종종 사용하고 있다. 그덕에 조금씩 더러워지고 있다능~ -.-;;
.. 207일 :: 단추를 달다 3월 21일 월요일. 도현이는 지금 내 뒤에서 보행기를 타고 작은 방 안을 두리번 거리다 연신 장난감을 물며 놀고 있다. 도현이 상의 내복을 세탁하다 단추가 하나 빠져서 바늘에 실을 꿰어 달아주었다. 오랜만의 바느질이 과거 초등학교 시절 실과 시간 과제물이었던 '걸레만들어 오기' 때를 떠오르게 했다. 엉성하게 만들어온 내 과제물과 달리 같은 반 친구들의 그것은 엄마의 도움을 받아 꼼꼼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져있었던.. 지금은 내 딸아이의 옷에 단추를 달아주는 입장이 되어 어지간해선 떨어지지 않도록 튼튼하게 달아주었다.
.. 196일 :: 처음으로 (쌀)과자 먹은 날! 3월 11일 금요일. 도현이 엄마가 인터넷을 통해 주문한 쌀과자가 도착했다. 어릴적 먹던 뻥튀기 과자와 흡사하나 단맛이 나지 않는게 달랐다. 암튼 개봉하여 과자를 하나 줘봤다. 거부감없이 침으로 녹여가며 잘 먹는다. 이내 손으로 쥐며 갖고 놀면서 먹는데, 입주변과 손 그리고 옷에 잔뜩 침에 녹은 과자가 묻었다. 튀밥을 입안에 넣어주면 오물오물 거리는 모습이 마치 풀 뜯어먹는 토끼가 떠오른다. 귀엽다. ㅋ 먹었으니 깨끗하게 닦아야지.. 난 깔끔한 여자라구~ ^ㅅ^
.. 184일 :: 이유식에 차츰 적응해 가다 2월 27일 일요일. 만 6개월이 되던 날. 이유식에 조금씩 잘 적응해 가는 듯 잘 먹는 도현이.. 분유는 어제부터 2단계에서 3단계로 업그레이드를 했고 기저귀도 조만간 중형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할듯 싶다.
.. 170일 :: 이유식을 하다 2월 13일 일요일. 다소 늦게 시작한 이유식. 찹쌀이 섞여 있어 하나 하나 골라내어낸 뒤 쌀을 불리고 믹서기에 곱게 간 다음에 약불로 수저로 저어가며 미음을 만들었다. 전부터 먹는 것을 보면 유심히 바라보던 도현이는 미음을 제법 잘 받아 먹었다. 차츰 차츰 성장하는 모습이 신기하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