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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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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7일 :: 생일잔치 후기 8월 27일 토요일. 도현이가 태어난지 정확하게 1년이 된 날. 한강 잠원지구에 있는 리버시티에서 돌잔치를 치뤘다. 이날 도현이는 몇일전부터 이어져온 감기기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컨디션은 좋아보였다. 그동안 준비해온 것들을 차에 싣고, 10시가 넘어 형네로 출발. 도로에 차가 많아서 12시가 넘어 도착했고, 도현이 엄마는 부랴부랴 미용실로 달려갔다. 메이크업을 한 도현이 엄마는 딴 사람처럼 이쁘게 하고 나타났고, 그 모습을 본 도현인 두 눈을 동그랗게 떠서 쳐다보았다. 더운 날씨속에.. 도현이를 목욕시키고, 중간에 한복집에 계시는 어머니를 태워 돌잔치 장소로 갔다. 1시간 미리 도착해 준비한다고 했지만 스냅스탭이 오면서 정신없이 시간을 흘러갔다. 선상 위아래를 오가며, 촬영을 하니 오시는 손님들에게 제대..
.. 364일 :: 너의 생일 하루전.. 8월 26일 금요일. 큰 일교차가 있지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높고 푸른 하늘을 보노라면 가을이 성큼 왔음을 느낀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너의 생일. 얼마전 너의 성장 동영상을 보며, 눈물이 글썽이더라. 왜였을까? 고맙다. 감사하다. 도현이 넌, 어제부터 콧물을 흘리는 구나. 걱정인 엄마는 오후에 휴가를 낼 생각이다. 맘같아선 아빠도 그러고 싶구나. 우리 도현이 왼쪽 코볼에 상처도 있는데, 얼른 나아야 할텐데... 100일에 가까운 시간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단다. 용인으로 이사를 했고, 아빠도 새롭게 일을 시작했고, 엄마, 아빠가 다니는 회사도 판교로 이사를 했단다.
.. 332일 :: 물리다 7월 24일. 물렸다. 도현이가 이상하다. 내게 잘오지도 않더니, 결국엔...-_ㅜ
.. 293일 :: 손톱,발톱이 빨리 자라는구나 6월 15일 수요일. 정신없이 아침을 보내고, 용인 풍림아파트에 다녀왔다. 대출건도 있고 본격적인 인테리어 공사건으로다가... 더운 날의 나들이가 고되었는나보다. 분유를 먹고 이내 잠들었다. 행여나 더울까 싶어 선풍기를 틀었다 잠시후 껐다. 누워있는 내게 올라오는 도현이의 손톱에 긁혔다. 언제 이리 자란 것인지.. 잘라준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자는 도현이가 깰까 조심하며 손톱과 발톱을 정리해줬다. 도현인 5시가 안되서 잠들었는데, 6시 30분을 넘은 지금까지 자고 있다. 도현인 9kg을 넘었고, 키는 72cm, 머리둘레는 44cm로 정상이다. (지난 금요일 정기건강검진을 통해..) 많이 자랐다. 벌써 10개월째이니.. ^^ 하지만 대근육이 정상이하로 나와서 그 날이후로 보행기는 태우지 않고 있..
.. 285일 :: [동영상] 보행기 드래프트! 6월 7일 화요일. 도현인 몇달전부터 보행기 운전을 터프하게 했다. 근데, 참으로 신기한건 달려오다가도 브레이크를 잡고, 커브를 트는 모습이 그러했다. 보행기만 타면 터프해지는 도현이로 인해 아빠 엄마의 발목은 곤욕을 치룬다는 거~ ^^;
.. 285일 :: [동영상] 기어다니는 모습 6월 7일 화요일. 원래는 장난감을 가지고 '짝짝꿍'하는 모습을 촬영하려했는데, (짝짝꿍은 이미 오래전에 섭렵한 개인기이지만) 카메라렌즈 마개와 카메라 어깨끈을 보더니 결국 촬영은 못하고 피해다니다 기는 모습을 촬영했다. 기어다니는 건 몇주전부터 시작했는데, 이젠 요령도 생겨서 속도가 제법난다. (완전 FM 포복 자세라고나 할까!) 문만 열려있으면, 작은방, 화장실, 현관, 베란다 를 아우르며 전선과 리모콘을 포획하는 도현이! 그덕에 아빠는 집안을 매일같이 청소기 돌리고 걸레로 닦는다. tip.. 도현인 검정색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 272일 :: 반팔 입다! 아직 5월인데, 날씨는 흐리고 후덥지근한게 꼭 여름이다. 분유를 타 줘도, 안아줘도, 간식을 줘도 먹지 않으며 떼를 쓴다. 혹, 더워 그런가 싶어 상의만 반팔로 갈아입혔다. 떼를 쓰지 않는다. 밤에 이불을 덮고 자지 않아 어제부터 콧물을 흘려 반바지까지는 좀 그렇치만 도현이도 이 후덥지근한 날씨가 맘에 들지 않은 모양이다. 짜증이 난 것도 아니고, 우는 것도 아니다. 웃는거다!! 어쩌다보니 도현인 이렇게 자신의 좋은 감정을 찌푸린 듯 웃으며 표현한다. (분유 주면서 눈감고 웃는 내 모습을 따라하게 된걸까? -_-;;) 어제부터 오전에 한번 변을 정상적으로 힘들이지 않고 보고 있다. 간식으로 아침에 연두부를 줬는데, 차가워서인지 뱉는다. 이유식을 만들때 넣던지 아님 데워서 먹여봐야겠다. 그래도 떠먹는 요구..
.. 264일 :: 낮잠 자는 공주님! 5월 17일 화요일. 지난주부터 기어다닐 기색을 보이더니 이번주부터는 낮은 포복자세로 제법 기어다니기 시작한다. 윗층의 공사 소음과 아파트 옆 시위대의 소리때문에 푹 잠들진 못하지만 大자로 거실에 누워 덮어준 이불도 걷어차고 배를 내놓고 잔다. 나를 닮아서 인지 이불을 잘 덮지 않고, 이리 저리 굴러다니며 잔다. 또한 다리를 무언가에 올려놓고 자는 걸 좋아하는 듯 싶다. 그리고.. 엄마를 닮아서인지 코 무지 곤다..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