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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

#100604 입체초음파!



네 얼굴,손,발을 보고 왔단다..

아침부터 많이 힘들었지?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입체초음파'라는 것을 찍고 왔단다.
너의 전체적인 모습들을 조금이나마 자세히, 선명하게 찍어서 보여주는거라
엄만 며칠전 부터 설레였단다^^

그런데 우리 둥둥이 엄마 닮아서 아침 잠이 많은 걸까?
찍는내내 양손을 머리위로 올리고 자궁벽에 기대어서 코~잠만 자고 있던걸^^;
초음파 찍는 언니가 엄마배를 무진장 흔들어 깨웠음에도..여전히 잠만 자는 둥둥이..
그래도 이만하면 통통한 너의 얼굴도, 꼭~주먹쥐고 있는 너의 손도..
엄마 닮아서 두번째 발가락인 긴~너의 발도..봤으니 엄만 만족이야!

사실 첨엔 퉁퉁부은 너의 눈과 입술을 보고 깜짝 놀라서 초음파 언니에게 물어봤더니,
양수에 불어서 그런거라..나오면 괜찮아 진단다.
것도 모르고 무슨 이상이 있는가 아닌가 하고 겁먹었지^^;

틈틈이 시간날때마다 너의 사진을 들여다 볼때면..
엄마를 닮은것 같기도 하고..아빠를 닮은것 같기도 해서 참 신기해^^
때론, 엄마 먹고 싶다고 인스턴트음식이며 커피며 탄산음료며 마구 먹어대는데도
이렇게 이쁘게 잘 자라고 있어서 너무 고맙고~
요렇게 많이 커서 혓바닥도 낼름낼름~입술도 오물오물...

이제 조금씩 몸이 커져서 엄마 안에 있는게 힘들지?
잘때 코가 눌리기도 하고 다리도 쭉~못펴고 있는거 같고..그래도 우리 조금만 더 참자^^
비좁다고 빨리 나오면 안돼~^^;

그래도 항상 어서 만나보고 싶은 엄마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