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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

.. 순영, 둥둥 엄마의 생일


지난 6월 20일은 순영의 둥둥이 엄마의 생일이었다.
작년은 가내수공업이란 컨셉하에 이런저런 준비를 해 주었는데, 올핸 앞선 토요일에 동해를
다녀오느라 준비가 다소 소홀했음을 인정한다.
귀둥~ 미안~~^^




가족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케익 위에 꽂은 촛불을 꺼는 순영의 모습.
그 옆 노심초사 케익 먹고픈 생각밖에 없는 명선과 어머니 무릎에 앉은 명철이 있다.

올해는 곧 출산을 앞두고 있는터라 그 어느때보다 소원을 빌었다.
사진 속 모습은 여전히 어린 조카들과 차이 없어 보이는 순영이 순산 하기를 다시 한번 빌어본다.

순영아..
남들처럼 생일이라 해서 갖고 싶은것 하나 제대로 사주지 못해 미안해.
비교하는 게 좋은 것이 아님에도 그리 되는 것은 온전치 못한 내 상황때문에 네게 부담을 더욱
가중시켜 그리 되는 것 같아.

더욱이 이런 상황속에서 나보다 항상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꿋꿋하게 생활하는 네모습이 대견
하고 묵묵히 버텨주는 모습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네게 특별히 도움을 주지 못함에도 한가지 부탁을 하고자 해.
그것은 더워지는 날씨와 커가는 둥둥이로 인해 회사생활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도 쉽지 않을텐데
좀 더 기운을 내주기 바래~
곧 있음 엄마가 되는데, 무섭고 힘들겠지만 오빠가 옆에서 힘이 되어줄께.
원인 제공만 하고 그닥 도움이 되지 못했지? ^^;;;;
다음달부터 라마즈 시작하는데, 순산할 수 있도록 잘 받자~

네가 대견하단 생각에 고맙고, 사랑한다.. 순영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