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현..

.. 124일 '100일 사진을 찍다'


12월 28일 화요일.

분당에 위치한 스튜디오 '그림 그리다'에서 100일 사진을 촬영했는데,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일찍 서둘러 스튜디오로 향했다.
생각보다 도로는 막히지 않아 2시 촬영인데, 12시 40분에 도착했다. -_-;













먼저 예약된 아이의 촬영이 있는 동안 스튜디오 2층 이곳저곳에서 촬영을 하면서 
건조한 실내와 도현이의 컨디션에 예의주시하며 차례를 기다렸다.






이윽고 촬영이 시작되었는데,
도현인 잘 웃지도 않았지만 대견하게 울음 한번 터뜨리지 않고 촬영을 잘 마쳤다.
(앞서 촬영한 아이는 울고 중간에 자고했는데, 도현인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스튜디오
스탭분들을 도와준셈이다 ^^;;) 
도현이의 뽀얗고 새하얀 피부에 스튜디오 관계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는 후문~ ㅋ
가족사진은 공교롭게도 아빠, 엄마의 결혼 2주년 기념컷도 되는 것이어서 내심 기대를 했는데,
헙... 보름달 3개가 덩그러니...^^;;;

촬영을 마치니 기다렸다는 듯 4시간여만에 도현인 잠들었다.







'그림 그리다' 스튜디오 시설은 좋다. 직원분들도 친절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추운 날씨탓도 있겠지만 실내는 상당히 건조했고, 아기를 다루는 모습이
좀 미숙해 보였다. 또한 아이의 의상이나 소품도 썩내키지 않았다.
가지고 있는 것을 십분 활용하지 못한 느낌이랄까?!
암튼 앨범 나오는 것을 보고 추후 촬영을 결정할 생각이다.
강렬한 색상의 일러스트 배경이 있는 곳이 나을지 내츄럴한 느낌을 살려 촬영하는
곳에서 할지를 말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자장면이 너무 먹고 싶어 늦은 점심식사를 했는데,
아빤 엉뚱하게도 굴짬뽕을 주문했다.엄만 자장면을..
아빤 언제쯤이면 자장면을 먹을 수 있을까?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