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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

.. D+9 '엄마 걷다'


9월 4일 토요일

이른 새벽부터 벌초를 하기 위해 시골로 향했다.
유난히도 더웠는데, 길까지 헤매게 되어 더욱 힘들었던 하루였다.
전날 세면대 개수대에 오른쪽 머릴 부딪혀 주먹만한 혹이 났는데,
햇빛 차단용 모자를 쓰면서 머리가 쓸려 아팠는데, 
오후께 되면서 두통이 심해졌다. 
물론 그 이유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조상님께 성묘를 할때마다
"우리 둥둥이 건강하고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돌봐주세요~"
"우리 순영이 얼른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돌봐주세요~"
"우리 식구 부족함 없이 건사할 수 있도록 힘을 주세요~"
라고 바램을 말씀드렸다.

그덕이었을까?
저녁때 집으로 돌아오니 엄마는 낮부터 앞으로 조금씩 걷기 시작했다더구나.
아빠의 기도를 조상님이 들어주신 것이겠지? ^^

그리고 이날..
네 외할아버지, 큰이모, 둘째이모등 외가식구들이 널 보기 위해
집으로 오셨단다.
둥둥인 이모가 많아 좋겠다..^^



tip.. 벌초를 위해 다니다보니 영지버섯을 발견했다. (+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