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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

.. 89일째. '도현이 집에 오다'


11월 23일 화요일.

동해에 갔던 도현이가 돌아왔다.
살짝 들어간 배와 얼굴엔 모기에게 물린 자욱이 3곳이나 보인다.
손을 빨기 시작하면서 양볼은 침독이 올랐는지 붉어졌다.





동해로 떠나고 몇일동안은 그런대로 혼자 지냈는데, 만날 날이 다가올수록
만세부르며 자는 모습등이 눈에 아른거리기 시작했다.
열흘이 지나 만난 오늘.
너를 안으니 태어난 날처럼 품 안으로 스며드는 듯 했다.. ^^

얼마나 손을 빨았는지
볼은 침으로 반들반들해 보인다.
이내 잠든 네 모습을 보면서 아빠도 맘이 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