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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

.. 50일째 '50일을 맞이하여..'



10월 15일.

어느덧 도현이 태어난지 50일이 지났구나.
하루종일 도현이랑 있으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어.

벌써 10월의 중턱..
이제 슬슬 다가오는 복직을 생각하면..
엄만, 하루하루 지나감이 아쉽기만 하구나..

아빠말대로 9월엔 뭘했는지..
예쁜 가을하늘 한번 제대로 본 기억도 없이 벌써 11월을 맞이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살이 포동포동 오른 도현이를 보고 있으면..
한편으론 시간흘러가는게 마냥 아쉽지만은 않아..

그만큼 시간이 흘러야..
아장아장 걷기도 하고 옹알옹알 그 작은 입으로 '아빠,엄마' 불러줄테고
봄이면 따뜻한 햇볕아래 손잡고 꽃구경도 가고
여름엔 수영장 놀러가서 엄마가 뽀로로 튜브도 태워줄께~
그리고 외할아버지,외할머니 계시는 동해 가면 넓은 바다도 보여줄거고..
참, 도현이가 어서 자라기만을 바라는 사람이 또 있단다.
네 사촌 주현이 언니는 지금도 너와 놀고 싶어하니..
어서 커서 주현이 언니랑 모래놀이도 하고 인형놀이도 하자꾸나!

엄마라는 이름이..
부모라는 역할이 쉽지만은 않다는걸 새삼 느끼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도현아, 부모맘은 정말 다 똑같은가봐.
남들과 비교해서 모자람이 없도록 아빠 엄마가 대박 행복하게 해줄께.
지금처럼만 건강하게 자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