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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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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째 'BCG 접종 및 청력검사' 9월 15일 수요일. 분당차병원에서 BCG 접종과 청력검사를 받았다 그외 황달이나 기타 다른 이상 사항은 없는지 진찰을 받았는데, 별이상 없다 하니 마음이 놓인다. (엄마 친구인 민아이모(?) 덕을 톡톡히 보았단다.^^;) BCG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도현인 잘 자고 있다. 약이 도착했다. 도현아~ 조금만 참으렴~ 민아이모가 너의 다리를 주무르며, 잠을 깨우는구나 주사 맞을 위치를 소독인지 뭔지 약을 바르고... 주사 발사~ 헙..+_+ 순간 벌어진 일이다보니.. 한 템포 쉬고 나서... 울음 작렬~~~!! 곤히 자던 네게 아픔을 줘 미안하구나.. 어쩌겠니 예방접종은 네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한 코스인걸... 이런 우왁스런것이 널 아프게 했구나. 날카로운 바늘이 꽤 많네..ㅎㄷㄷ 팔뚝에 바른 ..
.. 15일째 '탯줄도장과 아기손발캡쳐 의뢰' 지난 3월 계약한 탯줄도장 제작 의뢰. 전화 받은 여직원이 말귀를 어찌나 못 알아듣던지 원... 그것때문에 잠시 실랑이를 벌이고나서야 제작 의뢰를 마칠 수 있었다. 종전과 같은 용조형에 고급 자개 케이스를 주문했다. 아기 손발 캡쳐 제작 의뢰. (이달 말에 집으로 온다고 하는구나.) 태어나서 바로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구나. 한달안에 하는 것이 통상적이라면서 더구나 넌 작게 태어난터라 이달 말께 집으로 방문하여 제작하기로 했다.
.. D+11 '배꼽에서 탯줄이 떨어지다' 9월 6일 월요일. 도현이 탯줄이 떨어졌다. 분만실에서의 기억이 떠오른다. 아빠라는 이유로 엄마와 도현이가 연결되었던 탯줄을 잘랐었는데... 배꼽에 붙어 있던 탯줄 일부분이 떨어졌지만 아직 조금 남아있어서 씻을 때, 물이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목욕후 소독해줘야 한다. 떨어진 부분으로는 탯줄 도장을 만들어줄거다. 지난 3월 임신/육아 박람회 가서 미리 신청을 해 놓은 터라... 하나씩 하나씩 문제없이 자라는 네 모습이 고맙다.
.. D+10 '둥둥이 이름을 짓다' 9..5. 일요일 둥둥이에게 이름이 생겼다. 오후 3시를 넘기면서 창신동에 위치한 백운학이란 올해 87세의 노인으로부터 작명을 의뢰 좋은 이름을 받았다. 이를 도 到 밝을 현 炫 그래 너의 이름은 도현이다! 다소 중성적인 느낌이 있지? 아빤 그런 것을 원했어. 그런데 마침 잘 지어주셨구나. 이 이름외에 가현이란 이름이도 있었지만 성이 김씨이므로 김가현보다 김도현이 호칭하는데도 용이하고 무엇보다 주역풀이에서 어떻게 해도 25가 나와 좋다고 하더구나. 네 사주엔 물과 불이 부족하다하여 도에 물을 현에 불이 더해진 글자를 있어 짓게 되었어. (아빠 사주엔 불이 넘치고, 엄마 이름엔 물이 충분하니 우리 세식구 조화가 잘 맞는구나^^) 사촌언니 주현이와 같은 현자를 사용하게 되었구나. 아빤 오히려 잘되었다 생각이..
.. D+8 '피의 복수, 깨알같은 & ...' 10.09.03 아직 황달기가 많아 보이는 얼굴... 태어난지 갓 일주일을 넘긴 네 이마에 붉게 모기 자욱이 보였다. 가만 두고 불 수만은 없어 녀석을 찾아 처절한 복수를 했다. -_-+ 감히 우리 딸의 피를 탐하다니 괘씸한 녀석같으니!! 방구를 뿡뿡 껴되는 너! ㅋㅋ 기저귀를 갈아주다보니 작은 알갱이가 하나 있다. 덩~ 이더구나 ㅋㅋㅋ 얼마나 작던지.. 일종에 지린 것이라 볼 수 있겠지.. (동전을 2010년에 생산된 것으로 놓을 걸...^^;;) 둥둥이 네 외삼촌이 딸을 낳았다. 외할머니를 모시고, 김포 검단이란 낯선 곳으로 병문안을 다녀왔다. 줄곧 그 집과 여러일들이 엉키는 것(?)이 결국 일주일 차이로 태어난 그 집도 아이가 태어났구나. 그 아이와 주변인들로부터 비교되어질 것이 자명한 일. 그로인..
.. D+7 '둥둥이, 첫나들이(?)' 9월2일 목요일. 태어난지 일주일된 널 데리고 병원에 갔다. 퇴원시 장쪽에 뭔가가 보이니 초음파를 찍어보자는 말이 있어서... 엄마는 걷지 못하고 그런 엄마를 옆에서 간호하기 위해 외할머니도 집에 계셔야 하기에 큰엄마랑 다녀왔다. 병원 가는 길. 중간에 깨면 어쩌나 노심초사하며, 다녀왔는데 넌 병원가는 길 내내 자고, 초음파 검사할때도 울지 않아 걱정을 덜어주었다. 물론 대견한 네 행동때문인지 검사결과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하니 마음이 놓인다. 신생아 대부분이 그러하듯 네게도 약하지만 황달증세가 보인다며 자가 측정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심해지지 않도록 주의를 주더구나. 근데,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네 장은 괜챦은데, 콩팥에 경미하지만 제 기능을 하는데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있다며 2달후 초음파를 다시 ..
.. D+5 '조금씩 자세히 들여다 보다' 8. 31. 화요일 둥둥이 태어난지 5일째. 여전히 널 만지는게 조심스럽다. 그러다 속싸개틈으로 삐져나온 발을 보았다. 순간, '난 아직 네 손도 제대로 만져보지 못했구나' 내 엄지발가락만한 네 발이.. 너무 귀엽고 앙증맞다. 아직 떼지 못한 신생아 인식표(?). 별거 아닌게 떼기 쉽지 않더구나. 결국 가위로 싹둑~ ^_^;;
.. D-5 '둥둥이 종자돈' 8. 19. 목요일. 한해동안 모아 놓은 저금통 동전을 은행에 가져가 지폐로 바꾸니 42,500원이 되었다. 이 돈으로 둥둥이 적금이나 펀드를 들어줄 계획이다. 일종에 둥둥이 종자돈을 위한 기초자금인 셈인데... 그나저나 어떤걸 만들어야할지 펀드? 복리식적금? 연금형태의 보험상품? tip.. 둥둥아, 작은 것 하나도 허투루 쓰지 않는 저축하는 바른 습관을 갖도록 하렴. ^^